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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들

나고야 여행 3일 차는 로컬 음식과 쇼핑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아침은 오스상점가의 콘파루에서 부드러운 새우살이 가득한 에비산도로 시작했고, 오스 지역을 걸으며 오락실, 가챠샵, 캐피탈 매장 등을 둘러봤다. 점심은 우연히 들어간 야마모토야 혼텐에서 나고야 명물인 키시멘과 카레우동을 맛봤고, 오후엔 소품 편집샵과 점프샵 등 사카에 중심의 쇼핑 투어가 이어졌다. 저녁은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숨은 맛집, 우키요바나레에서 고등어 봉초밥을 즐기며 이번 여행 최고의 식사를 경험했다. 하루 종일 대중교통 없이 도보로 이동하며 나고야라는 도시를 깊이 있게 체험한 일정으로, 조용하지만 은근한 매력을 가진 나고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하루였다.목차1. 오스상점가에서 시작한 아침 - 콘파루 에비산도 후기2. 인형..

나고야 여행의 둘째 날은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도심 속 다양한 쇼핑 명소를 둘러보는 알찬 일정으로 꾸며졌다. 아침은 일본 킷사텐 문화의 대표 주자인 코메다커피에서 오구라 토스트와 진한 블렌드 커피로 시작됐다. 이후 로프트와 미쯔코시 백화점에서 아기자기한 생활용품과 기념품 쇼핑을 즐기고, 점심에는 파를 듬뿍 올린 미소돈가스로 유명한 라무치이를 방문했다. 오후에는 라시크 쇼핑센터에서 감각적인 브랜드 매장을 구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저녁은 나고야 대표 장어덮밥 히쯔마부시를 전문으로 하는 아츠타 호라이켄에서 마무리했다. 한적한 도심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걸으며 맛있는 음식과 일본 특유의 쇼핑 문화를 즐긴 하루로 화려하진 않지만 천천히 스며드는 나고야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

나고야는 '노잼 도시'라는 선입견과 달리 음식, 온천, 오락, 쇼핑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3박 4일 나고야 여행의 첫째 날 일정을 중심으로 공항 도착부터 호텔 체크인까지 그리고 그 사이의 먹방과 쇼핑, 오락실 체험, 온천 이용까지 하루 일과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미리 계획하지 않은 자유로운 여행임에도 만족도가 높았던 이유는 철저한 일정보다는 그때그때의 경험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특히 야바톤의 돈가스, 테바사키무츠미의 닭날개, 도미인 프리미엄 사카에 호텔의 온천과 무료 소바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나고야 여행 첫날을 알차게 보내는 법을 소개한다.목차1. 나고야 여행을 떠난 계기와 첫인상2. 츄부국제공항 도착 및 뮤스카이 탑승 후기3. 나고야 첫 식사..

"삼각지역 TAA의 감성적인 분위기에서 맛있는 안주와 와인을 즐기다"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골목 안에 위치한 ‘TAA’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있는 안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와인바다. 겉보기엔 조용한 골목의 작은 바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천고가 높고 바 좌석과 단체석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누구와 방문하든 어울리는 공간이다. 쉬림프 타코, 문어 아보카도 세비체, 고르곤졸라 뇨끼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메뉴는 하나같이 퀄리티가 높고, 그 맛 또한 뛰어나다. 바 이용이 처음인 이들에게도 부담 없고 분위기와 맛 모두를 만족시키는 장소로 삼각지역에서 친구, 연인과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추천할 만한 히든 스팟이다. TAA의 위치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의 번화가 골목안. ‘TAA’는 한눈에..